[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황석조 기자] ‘당찬규 임찬규(25)가 다시 등장했다. 이닝은 짧았지만 그 임팩트는 대단했다. 하지만 불펜은 그렇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LG 트윈스에게는 아쉬움이 잔뜩 남을 만한 순간만 만들어졌다.
빠른 템포의 투구, 거기에 공격적 피칭 그리고 호쾌한 탈삼진까지. 15일 수원 kt전에 선발로 등판한 임찬규의 모습이었다. 거침없었다. 2회부터 3회 2사까지는 5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4회 박경수에게 투런포를 맞았지만 거기까지. 크게 흔들리지 않고 다음 타자들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무마했다. 5회는 안타에 야수실책까지 더해졌지만 역시나 그에게는 삼진이라는 무기가 있었다.
5회까지 90개를 던진 임찬규는 6회초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즉시 신정락으로 교체됐다. 이날 임찬규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피칭을 했다. 3실점을 해서 크게 돋보이지 않아 보이나 내용은 결과보다 더 훌륭했다. 역시 삼진이 주효했다. 개인통산 한 경기 최다인 10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지난달 23일 잠실 NC전 당시 9탈삼진으로 앞서 2013년 6월9일 롯데전서 기록했던 한 경기 최다 8개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던 그는 4년여가 걸렸던 기록경신을 단 20일여 만에 갈아치웠다. 그만큼 임찬규의 내용은 호평 받을 만 했다.
승리요건을 챙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난 임찬규. 하지만 승리투수까지는 따라오지 못했다. 6회초 주자 한 명을 남기고 교체됐는데 구원 등판한 신정락이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가 날아갔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든 기회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것.
전날(14일) 수원 kt전서 1패 이상의 내상을 당했던 LG는 마운드에서 소모가 적지 않았다. 구위난조는 물론 헤드샷 퇴장에 송구미스까지. 결정적 실수 장면을 몇 차례 야기했다.
하루가 지난 15일. 이날 경기에 앞서 LG는 마운드에 큰 변화를 줬는데 류제국은 물론 최동환, 최성훈, 유원상까지를 대거 1군에서 말소했다. 부상의 이유도 컸지만 전체적으로 환기의 의미가 있어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인 평을 떠나 불펜이 이날 경기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며 아쉬움은 배가 됐다. 임찬규의 호투도 빛이 바라고 말았다. 팀 역시 연장 접전 끝에 4-5로 2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빠른 템포의 투구, 거기에 공격적 피칭 그리고 호쾌한 탈삼진까지. 15일 수원 kt전에 선발로 등판한 임찬규의 모습이었다. 거침없었다. 2회부터 3회 2사까지는 5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4회 박경수에게 투런포를 맞았지만 거기까지. 크게 흔들리지 않고 다음 타자들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무마했다. 5회는 안타에 야수실책까지 더해졌지만 역시나 그에게는 삼진이라는 무기가 있었다.
5회까지 90개를 던진 임찬규는 6회초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즉시 신정락으로 교체됐다. 이날 임찬규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피칭을 했다. 3실점을 해서 크게 돋보이지 않아 보이나 내용은 결과보다 더 훌륭했다. 역시 삼진이 주효했다. 개인통산 한 경기 최다인 10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지난달 23일 잠실 NC전 당시 9탈삼진으로 앞서 2013년 6월9일 롯데전서 기록했던 한 경기 최다 8개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던 그는 4년여가 걸렸던 기록경신을 단 20일여 만에 갈아치웠다. 그만큼 임찬규의 내용은 호평 받을 만 했다.
승리요건을 챙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난 임찬규. 하지만 승리투수까지는 따라오지 못했다. 6회초 주자 한 명을 남기고 교체됐는데 구원 등판한 신정락이 역전을 허용하며 승리가 날아갔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든 기회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것.
전날(14일) 수원 kt전서 1패 이상의 내상을 당했던 LG는 마운드에서 소모가 적지 않았다. 구위난조는 물론 헤드샷 퇴장에 송구미스까지. 결정적 실수 장면을 몇 차례 야기했다.
하루가 지난 15일. 이날 경기에 앞서 LG는 마운드에 큰 변화를 줬는데 류제국은 물론 최동환, 최성훈, 유원상까지를 대거 1군에서 말소했다. 부상의 이유도 컸지만 전체적으로 환기의 의미가 있어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인 평을 떠나 불펜이 이날 경기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며 아쉬움은 배가 됐다. 임찬규의 호투도 빛이 바라고 말았다. 팀 역시 연장 접전 끝에 4-5로 2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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