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헌재 다음 주 초 새 권한대행 선출…이진성 재판관 유력
입력 2017-09-15 19:30  | 수정 2017-09-15 21:00
【 앵커멘트 】
야당의 반대로 헌법재판소장 임명이 무산된 김이수 재판관이 권한대행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는 다음 주 초쯤 권한대행을 넘기는 문제를 재판관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세균 / 국회의장 (지난 11일)
- "헌법재판소장 김이수 임명동의안은 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두 표가 모자라 부결된 김이수 후보자는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자리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헌법재판관은 다음 주 초 재판관회의가 열리면 김 권한대행의 거취 논의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새 권한대행을 선출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우선 과중한 업무가 꼽힙니다.


헌법재판소장에게는 사건이 배당되지 않지만, 권한대행은 다른 재판관들과 똑같이 사건을 나눠 맡아야 합니다.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정치적인 이유도 한 몫합니다. 국회에서 거부한 인물이 헌법재판소를 대표하는 업무를 계속 맡기는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해외 출장을 마치고 내일 귀국하는 김이수 권한대행도, 주위에 "이제는 홀가분하다"며 심경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새로운 권한대행은 부임일자와 나이 순에 따라 이진성 재판관이 맡게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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