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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프리선언 당시 심경 "가난을 내 손으로 끊자는 책임감"
입력 2017-09-15 18:00 
김성주 아나운서.제공lSB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은솔 인턴기자]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김성주 아나운서를 공개 비난한 가운데, 김성주 아나운서의 프리선언 당시 심경이 재조명됐다.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는 김성주 아나운서가 출연해 프리선언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프리랜서 선언을 하면 강호동, 이경규, 유재석은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독일 월드컵 이후 많은 일에 시달렸다. 그렇게 방송이 돌아가는 상황을 직접 보니 질투와 시샘이 나더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아나운서로 계속 살면 우리 가족은 윤택하게 살겠지만 시골에 계신 부모님은 여전히 가난하게 사실 거라 생각했다. 가난을 내 손으로 끊자는 책임감이 있었다”며 내가 가난에서 탈출 못하면 민국이에게도 가난이 반복될 거라 생각했다”고 그 이유에 금전적인 부분이 있었음을 밝혔다.
그러나, 프리랜서 선언 이후 김성주 아나운서는 섭외가 뚝 끊기며 1년 가까이 백수 생활을 했다. 그는 방송국끼리의 음모. 조직적 음모에 의해 내가 도태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품었다"라며 근데 유재석, 이경규랑 붙으면 이길수 있어? 라고 생각하니까 겸손해지더라. 성공한 MC들을 공부했다. 쉬면서 예능프로그램을 보며 MC들의 멘트 하나하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주진우 기자는 지난 13일 열린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 총파업 집회에 참석해, 김성주 아나운서를 향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그는 많은 아나운서, 진행자들이 파업에 동참할 시기에 김성주 아나운서가 자리를 꿰차며 기회주의적인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주 기자의 비판에 대해 '프리랜서 김성주'의 선택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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