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전기자동차 관련 종목들이 잇달아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15일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 부품업체인 신흥에스이씨는 지난 11~12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애초 제시한 희망가(1만1000~1만4000원)보다 높은 1만6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총공모금액은 336억원으로 정해졌다. 오는 18~1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뒤 이달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간은 삼성증권이 맡았다. 신흥에스이씨 수요예측에는 총 618개 기관투자가가 참여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 신청물량의 90% 이상이 희망가 상단 또는 상단을 웃도는 금액에 몰렸고, 경쟁률은 482.4대1에 달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면서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의 이목이 집중된 영향이 컸다.
[송광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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