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영, 전주 임대 인상률 3.8%로…전주시는 "수용 불가" 입장
입력 2017-09-15 15:52 
부영그룹이 전북 전주시 하가지구 내 '사랑으로' 아파트 임대료 인상률을 기존 5%에서 3.8%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부영은 그동안 전주시 등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임대아파트 인상률 인하 압박을 받아 왔다. 15일 부영은 "법정 상한선(5%), 물가상승률,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4.5% 수준의 인상 요인이 있지만 지역과의 상생, 그리고 입주민들을 위해 임대료 인상률을 내리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률은 10월 중순부터 1년간 적용된다.
하지만 전주시는 부영의 결정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주시는 그동안 2%대 임대료 인상률을 주장했다. 부영이 인하 요구를 일부 수용하고 인상률을 낮추겠다고 결정하면서 해묵은 '인상률 논란'이 해소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상황은 결국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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