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서 빠진 부산…견본주택 열자 1만명
입력 2017-09-15 15:52  | 수정 2017-09-15 17:05
15일 문을 연 부산 강서구 소재 명지국제신도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견본주택은 입장객이 5시간 대기하는 등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3196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는 이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1만명이 몰렸다. [사진 제공 = 포스코건설]
"지금 오시면 5시간 기다리셔야 합니다. 내일 일찍 오세요."
15일 부산시 강서구에서 개관한 포스코건설의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 견본주택은 그야말로 장사진을 이뤘다. 견본주택 개장 2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고, 입장이 시작된 오전 10시께 줄은 1㎞가량 길어졌다. 이날 오후 태풍이 올지도 모른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루에만 1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린 것으로 포스코건설은 추정한다.
명지국제신도시는 8·2 부동산대책은 물론 9월 5일 추가로 지정된 투기과열지구에서도 빠진 부산 강서구에 속했다. 청약규제도 없고, 투기과열지구나 투기지역이 아니라 대출 등 제한도 없는 곳에 대기업 브랜드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점 때문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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