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POSCO에 대해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투자할만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 수요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견조한 모습을 예상한다"며 "인프라 관련 고정자산투자 금액의 증가세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 측면에서는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노후 설비들에 대한 폐쇄·가동률 관리가 전체 생산량 증가를 억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POSCO가 3분기 별도기준 매출 7조4700억원, 영업이익 8323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2.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 줄어든 예상치다.
박 연구원은 "설비 개보수 작업이 완료되면서 3분기 판매량은 894만t으로 직전 분기보다 48만t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스테인리스의 t당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5만7000원 늘어나는 점도 별도 기준 실적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한다며 별도 부문 실적에 더해 E&C(건설) 부문의 영업이익도 900억원대로 회복돼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23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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