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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킬러' 손흥민, 도르트문트 상대로 시즌 첫 골
입력 2017-09-14 20:20  | 수정 2017-09-14 21:27
【 앵커멘트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 초반 기가 막힌 슈팅으로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을 장식했습니다.
새로운 홈구장에서 첫 골을 넣은 손흥민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를 만난 손흥민은 '양봉업자'란 별명답게 경기 초반부터 사냥에 나섰습니다.

전반 4분, 중앙선에서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거침 없이 내달려 개인기로 수비진을 흔들고 강한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올 시즌 1호이자 새로운 안방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넣은 첫 골입니다.

리그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4개월 만에 골 맛을 보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또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추가하면서 통산 5골로 박지성이 가지고 있던 한국인 최다 골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2골을 추가로 넣으며 3대1로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 "선수들이 (웸블리 징크스에 대한) 부담감을 좀 떨쳤으면 좋겠고, 웸블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레알 마드리드는 출전정지 징계가 풀린 호날두의 멀티 골과 주장 라모스의 환상적인 오버헤드 슛을 앞세워 아포엘에 3대0 완승을 했고,

머리로 발로 쉴 새 없이 몰아친 맨체스터시티는 페예노르트를 4대0으로 제압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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