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5·18 당시 군 헬기 조종사 17명 직접 조사
입력 2017-09-14 16:00 

검찰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당시 군 헬기 조종사들을 직접 조사한다.
14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5·18기념재단 등으로부터 5·18 당시 광주로 출격한 헬기 조종사 17명의 인적사항과 연락처 등을 검찰이 확보했다.
인적 사항 확보 대상은 지난 1980년 5월 18∼27일 광주로 출격한 군 헬기 조종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개별적으로 접촉, 조사 등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고 조비오 신부의 유족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이 사건의 쟁점인 헬기 사격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헬기 사격 목격담을 남긴 조비오 신부에 대해 전 전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허위 주장을 한다고 비난해 조 신부 유족으로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검찰은 최근 54개 상자 분량의 1995년 당시 검찰 수사 기록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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