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3거래일 만에 2370선 위에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았지만 개인의 매수세에 지수가 올랐다.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48포인트(0.74%) 오른 2377.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5.36포인트 오른 2365.54에 개장해 장중 236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약보합권으로 밀려나 2360선 아래를 맴돌기도 했지만 반등해 2370선을 13 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2370선 위에서 마감했다. 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주식 선물·옵션 등 4개 파생상품 동시 만기일을 맞은 '네 마녀의 날'로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지수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의약품이 3.5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서비스업, 의료정밀, 전기·전자도 1% 이상 올랐다. 제조업, 은행, 운송장비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은 2.73% 내려 낙폭이 가장 컸다. 운수창고, 철강·금속도 1% 이상 내렸다. 종이·목재도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30억원, 8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91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541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연간으로 올해 처음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에 6.93% 올랐다. 네이버는 4.94%, LG생활건강은 3.61% 올랐다. 현대차는 2% 이상, 신한지주와 KB금융,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는 2.85% 빠졌고 SK텔레콤도 2.81% 내렸다. KT&G, 롯데케미칼도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97개 종목이 올랐고 403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32포인트(0.96%) 오른 665.41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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