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명수 청문회 이틀째 이념편향 논란
입력 2017-09-14 06:50 
【 앵커멘트 】
국회에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렸습니다.
김 후보자의 이념 편향성 논쟁은 어제도 이어졌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야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이념 편향성을 또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 "사법부 및 사법기관의 주요 보직의 특정 단체나 특정 성향 출신 인사들이 너무 많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적극적으로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수 / 대법원장 후보자
- "몇 분 중에 요직으로 갔다고 인정을 합니다만 저는 그 당시에 고등부장에 탈락하고 중앙지방법원으로 북부지방법원으로…."

여당은 터무니없는 공세라며 김 후보자를 두둔했습니다.

▶ 인터뷰 :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청와대 행정기관에 수십 개 수백 개의 자리가 있는데 그 자리 몇 개를 해가지고 마치 범죄집단인양 이렇게 얘기하는…."

한편, 양승태 현 대법원장에게 사법개혁에 나서라며 금식투쟁을 벌인 판사도 증인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근 법원 내부 게시판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던 '재판도 정치다'라는 취지의 글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오현석 / 인천지방법원 판사
- "현행법을 지키고 중립을 지켜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고, 판사들이 법과 중립성을 지켜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해서 (제 글에서) 생략했습니다."

이어 오 판사는 법원 내부에서 토론한 내용이 외부에 공개돼 정치적으로 재해석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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