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영이 인수한 오투리조트, 1년만에 매출 증가
입력 2017-09-13 17:31 
오투리조트 전경 [사진제공 부영그룹]

부영그룹은 오투리조트 인수 이후 1년 만에 여름 성수기 매출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고 13일 밝혔다.
파산 직전이었던 오투리조트의 지난해 7~8월 골프장과 콘도 매출은 19억원이었던 반면 올 7-8월에는 38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10억 9000만원 수준이었던 지난해 7~8월 골프장 매출도 올해 같은 기간 21억 5000만원으로 2배 이상 뛰어올랐다. 또한 콘도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9억원에서 올해 17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태백시 출자사였던 태백관광개발공사가 지난 2008년 4300여억원을 들여 콘도 525실과 골프장 27홀, 스키장 12면 등의 시설로 개장한 오투리조트는 채무액이 4450억원(2015년 말 기준)에 이르며 경영난이 심해졌다.
부영은 지난해 2월 800억원에 인수한 뒤 6월 말에는 콘도 진입로 포장과 보도블럭 교체 공사를 완료했다. 또한 2억원을 들여 골프장 벙커와 페어웨이, 코스를 새롭게 정비하고 잔디 상태를 최대로 유지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리조트 역시 리노베이션 일환으로 객실 내 TV와 린넨, 냉장고 등의 비품 등도 전면 교체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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