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디포스트, 차세대 줄기세포 `스멉셀` 상용화 특허
입력 2017-09-13 12:10 

제대혈 및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메디포스트는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고효율 줄기세포 배양 기술의 상용화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고효율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약학적 조성물이 폐조직 및 폐혈관 재생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기술이다.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의 기능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생산 원가는 절감하면서 유효 기간을 늘릴 수 있는 고효율 줄기세포 기반 기술 확보에 주력해 왔다. 회사는 이 차세대 줄기세포를 '스멉셀(SMUP-Cell)'이라고 명명하고 현재 GMP에서 시험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고효율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과 관련해 국내와 미국, 호주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그러나 스멉셀을 이용한 구체적 질병의 치료 효과에 대해 이론적으로 검증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는 "차세대 줄기세포인 '스멉셀'을 활용하면 기존 줄기세포에 비해 수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치료 효율이 낮았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치료 효과에 대해 첫 검증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스멉셀 관련 연구와 특허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허의 명칭은 '증식력 및 분화능이 개선된 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하는 폐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이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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