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러, 7년전 체결 핵무기감축협정 연장논의 착수
입력 2017-09-13 09:42  | 수정 2017-09-20 10:08

미국과 러시아가 7년 전 양국이 체결한 신(新)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연장 논의에 들어갔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과 관영 뉴스전문채널 RT 등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핀란드 헬싱키에서 토머스 섀넌 미 국무부 차관과 회동한 뒤 취재진에게 양국이 2010년 체결한 신(新)전략무기감축협정 연장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협정은 2010년 4월 체코 프라하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당시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해 이듬해 2월 발효됐다.
양국이 2018년 2월까지 실전 배치 핵탄두 수를 1550개, 운반수단(미사일과 폭격기 등)을 700기 이하로 줄이는 내용이 골자다.
스푸트니크는 이 협정이 2021년 만료되지만 양국이 5년 이내로 연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