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초강력 태풍 `탈림`…상륙 예정 지역은 이미 대피 중
입력 2017-09-13 09:05  | 수정 2017-09-20 09:08

제18호 태풍 탈림이 북상 중인 가운데 중국 동남부 일대는 이미 주민대피를 시작하고 있다. 특히, 탈림은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피해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돼 당국의 주의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탈림이 대만 북쪽 해상을 지나 14일 밤이나 15일 중국 동남부에 상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탈림은 최대 풍속 시속 220km를 넘어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을 휩쓸고 간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와 비슷한 위력이다.
탈림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푸젠성은 태풍 경보를 발령했다. 또 태풍 상륙전에 수십만 명의 주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비상 계획 시행도 시작했다.
푸젠성 당국은 주민 대피 현황을 파악하고 대피하지 않은 주민은 강제 대피시킬 계획이다. 대피 규모는 40~5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