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밤처럼 생긴 '마로니에'열매, 먹지 마세요…'독성 함유'
입력 2017-09-12 17:14  | 수정 2017-09-19 18:05
밤처럼 생긴 '마로니에'열매, 먹지 마세요…'독성 함유'


밤과 유사한 '마로니에'열매를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천안시는 12일 "마로니에 열매는 밤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지만 밤과 달리 사포닌과 글루코사이드 등 독성 물질이 들어 있어 섭취 시 설사나 구토 등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로니에는 봄철에 촛불 모양의 흰 꽃이 만개하고, 여름철에 잎이 사람 손바닥만 해 울창한 녹음 효과를 주고 가을철에는 노랗게 물들어 공원수나 가로수로 인기를 끄는 수종입니다.

현재 천안에는 서부대로, 청수14로, 종합휴양지로, 공원로, 신방통정지구 일대에 900여 그루의 마로니에가 심어져 아름다운 가로환경을 창출합니다.


시 관계자는 "마로니에가 잎이 울창하고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높아 공원수와 가로수로 많이 식재했다"며 "열매에 독성이 있는 만큼 가급적이면 따먹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마로니에는 서양칠엽수라고도 불리며 마주나는 잎은 손바닥을 편 모양의 겹잎으로 5~7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잎자루가 길고 잎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나 있습니다.

열매는 둥글고 가시가 달려 있으며 대개 1개의 씨가 들어 있고, 씨는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습니다.

서울특별시시 동숭동에 있는 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교정의 마로니에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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