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락가락 태풍경로, 태풍 `탈림` 어디로 가나?
입력 2017-09-12 15:32 
[사진 제공 = 다음 검색 포털 서비스 이미지 캡쳐]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대만을 직접 통과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이동경로를 바꿔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제주도가 태풍의 길목에 위치해있어 이번 주말께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괌 북서쪽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탈림이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66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며 대만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태풍 탈림은 순간 최대풍속 32m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급 세력으로 이동 중이다.
탈림은 13일 오전 9시까지 서북서진하며 대만 타이베인 북쪽 약 160km 부근까지 접근하다 경로를 바꿔 15일 오후 3시께에는 중국 상하이 남쪽 약 240km 부근 육상으로 접근할 예정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후 탈림은 진행 방향을 동북으로 바꿔 일본을 향할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된 태풍경로에 따르면 제주도는 16일부터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 아래에 있게 된다.
김대준 국가태풍센터 예보관은 "(태풍 탈림이) 전향해서 일본으로 가는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제주도는 이번 주말인 16~17일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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