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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다저스 vs 자이언츠전, 3시간 지연 후 재개 예정
입력 2017-09-12 14:23 
대형 방수포가 덮인 AT&T파크 전경.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12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가 우천으로 지연됐다.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단된 이날 경기는 현지시각으로 10시 50분(한국시간 오후 2시 50분)에 재개될 예정이다.
이날 AT&T파크에는 현지시각 기준으로 오후 5시 이후 약간의 비가 예보됐고, 경기 시작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예정 시간보다 40분 늦은 7시 55분에 경기가 시작됐지만,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코리 시거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빗줄기가 굵어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홈과 마운드 부분만 천으로 덮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다시 빗줄기가 거세지며 대형 방수포가 덮였다.
현지시각으로 오후 10시경 심판진과 그라운드 관리인이 나와 필드 상태를 살폈고, 양 팀 감독과 심판진이 얘기를 나눈 끝에 경기 재개가 결정됐다. 그라운드 정비와 워밍업을 마치고 경기가 재개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우천 연기와 인연이 많지 않은 곳이다. 자이언츠 구단 미디어 가이드에 따르면, 지금까지 자이언츠 구단 역사상 비로 취소된 경기는 32경기가 있었다. 2000년 AT&T파크 이전 이후에는 다섯 경기가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2006년 4월 12일(현지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가 비로 연기됐었다. AT&T파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홈구장 펫코파크(3회)에 이어 개방형 구장 중 두번째로 적은 우천 연기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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