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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기사가 쓰고 싶어서"…`아르곤` 김주혁·천우희, 진짜 기자를 말하다
입력 2017-09-12 07: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기자가 되고 싶어서요. 기사가 쓰고 싶어서요."
아르곤 김주혁과 천우희가 진짜 기자란 무엇인지 말했다.
1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에서는 기자로 입봉한 이연화(천우희 분)의 모습과 용병 이연화를 기자로 인정해가는 김백진(김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시작과 동시에 깡패 성광일이 등장했다. 성광일은 허언(이재윤 분) 검사가 아내를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며 5년 째 아르곤 앞에 나타난 인물. 이날 성광일은 칼까지 휘둘렀고 김백진 대신 이연화가 칼을 대신 맞았다.
성광일의 아내는 "남편이 피해망상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허언 검사와 만난 것에 대해선 "제가 연락해서 만난 적이 있다. 감사해서 만났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김백진은 성광일의 주장을 무시했지만 이연화는 달랐다. 이연화는 허언 검사의 뒤를 캐기 시작했다.
결국 성광일은 자살을 기도했다. 성광일은 김백진 앞으로 유서를 남겼다. 그는 "하지만 쓰레기에게도 진실은 있다. 검사가 아내를 범한 것은 진실이다.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남편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했다. 나의 말이 진실임을 죽음으로 알린다"라고 적었다.
김백진은 성광일의 유서를 본 뒤 허언 검사를 취재하기로 마음 먹었다. 김백진은 이연화와 함께 성광일의 아내 김희정의 마음을 돌리기로 마음 먹었다.
김백진과 이연화는 김희정을 찾아갔고 허언 검사가 그를 비롯해 수 많은 여자와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연화는 "다 희정씨랑 같은 여자들이다. 희정씨는 그중 한 사람이었던 거다"라고 말했고, 김희정은 눈물을 흘렸다.
김백진은 이연화에게 "가서 꼭지 만들어야지"라고 말했다. 이연화는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아르곤 최단기 기자 입봉이었다.
김백진과 이연화는 성광일을 찾았다. 김백진은 성광일에게 사과했다.
이후 김백진은 이연화에게 파업 때 지원한 이유를 물었다. 이연화는 "기자가 되고 싶어서요. 기사가 쓰고 싶어서요"라고 진실된 답을 했다. 김백진은 그 답에 "그래"라며 웃었다.
김백진은 계약만료 6개월을 남겨두고 아르곤에 배정받은 이연화를 탐탁지 않게 여겼지만 회의에서 킬 당한 미드타운 인허가 비리 관련 아이템을 포기하지 않고 살려온 이연화에게서 가능성을 발견했다.
진실을 위해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김백진과 이연화의 모습은 진짜 기자의 모습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김백진과 이연화의 공조 수사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아르곤이 회사와 상충된 입장을 내세우며 외압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미드타운 비리의 진실을 파헤칠 수 있을 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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