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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볼 "감성은 대학생인데, 현실은 달라" 웃음
입력 2017-09-11 16:20  | 수정 2017-09-11 16: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가수 슈가볼이 이번 앨범에도 감성이 짙게 담긴 곡으로 팬들과 만난다.
슈가볼(고창인) 정규 2집 앨범 '예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1일 서울 종로구 복합문화공간-에무에서 열렸다.
슈가볼은 이날 타이틀곡 '예외'와 관련해 "곡 작업을 했던 친구에게 템포나 음악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보사노바의 느낌있으면 좋겠다' 정도로 얘기를 나눈 뒤 작업한 노래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지만, 너의 앞에 서면 바보 같아진다'라는 가사다"며 "감성은 대학생인데, 저의 현실이 다를 때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가볼은 "타이틀곡과 맥락을 맞출 수 있는 곡을 만든 게 '투정'이다. 마스터를 넘기기 열흘 전에 시작해 완성했다"며 "짧은 제작 기간에 비해 마음에 들게 나왔다. '예외'와 어울리는 뉘앙스와 가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도 잘 자요'는 연인이 밤에 통화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 새벽이나 밤에 들으면 좋은 곡이다"고 덧붙였다.
신보는 2013년 6월 발매된 '사심' 이후 4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타이틀곡 '예외'를 비롯해 '투정' '트러스트폴(Trustfall)' '흔들리잖아' 등 12곡이 수록됐다. '예외'는 보사노바와 네오 소울을 슈가볼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사랑하는 이 앞에서는 바보 같은 모습이 된다는 가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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