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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신인 드래프트, 대졸은 16%에 그쳐
입력 2017-09-11 15:56  | 수정 2017-09-11 16:14
대학 선수 중 유일하게 1차지명을 받은 최채흥은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서울 소양동)=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한이정 기자] 2018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10개 구단은 10명씩 신인 선수를 호명했다. 1차지명까지 합치면 110명. 그러나 이중 대학 선수는 18명(16%) 뿐이다.
KBO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18 KBO 신인 2차 드래프트을 진행했고 10개 구단은 각자 필요한 선수 최대 10명을 지명했다. 2차 드래프트 최대어로 뽑힌 강백호(서울고)를 시작으로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됐다. 그러나 이중 대학 선수는 17명. 1차지명을 받은 최채흥(삼성)을 포함하면 18명이다.
거의 고교 선수를 선호했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대학 선수가 한 명도 뽑히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가 2라운드 3순위로 투수 정성종(인하대)를 지명한 게 처음이었다. 이후에도 고교 선수들이 줄지어 호명됐고, 4라운드에서야 내야수 이태훈(홍익대)이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이어 6라운드에 들어서야 간간히 한 두명씩 이름을 불렸다.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한 207명의 대학 선수 중 18명(약 8.6%)이 프로의 꿈을 이뤘다. 고교 선수는 754명 중 92명 약 12.3%가 지명됐다.
심지어 내야수 이호연(성균관대) ,외야수 문성주(강릉영동대), 내야수 이태훈(홍익대) 외야수 최우혁(홍익대), 포수 이승민(동국대)를 제외하면 모두 투수들이 뽑혔다.
대학과 고교의 양극화로는대학 선수들의 등용문만 더욱 좁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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