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고생 무면허 교통사고…퀵 배달 20대 가장 숨져
입력 2017-09-11 15:20  | 수정 2017-09-18 16:08

운전면허 없는 10대 여고생이 지난 10일 부모님 차를 몰래 끌고 나와 운전 중 퀵 서비스 배달을 하던 오토바이를 들이 받아 20대 젊은 가장을 숨지게 했다.
강릉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25분께 강릉종합운동장 입구 삼거리에서 여고생 A(18)양이 몰던 비스토 승용차가 B(24)씨가 몰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고로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양은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 받는 중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A양은 부모님 차를 몰래 끌고 나와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음주측정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날 퀵 서비스 배달을 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고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A양을 입건해 사고경위 조사 중에 있다.
[디지털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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