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8시간째 조사 중

현재 특검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8시간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한 조사를 끝냈으며, 이 회장은 11시를 전후로 모든 조사를 마치고 귀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각 특검 사무실 연결해 분위기 알아봅니다.
강나연 기자!

네, 한남동 삼성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이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거의 마무리돼 가는 것 같은데, 현재 분위기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 회장에 대한 특검팀의 조사가 8시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끝냈으며,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 회장은 비교적 성실한 태도로 수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질문의 취지를 제대로 파악해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표현하고 있으며 동문서답으로 답변도 피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오후 7시경 중국 음식으로 특검 수사진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으며 음식을 남기지 않고 비우기도 했습니다.

조사를 받기 전 조준웅 특검과 만나 간단히 인사를 나눈 이 회장은 조사를 마치면 다시 한번 조 특검을 만날 예정입니다.

조 특검이 특검팀에서 유일하게 피의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만큼 주요 피의자들에 대한 조서 내용을 구두로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이 회장은 11시 전후로 특검의 모든 조사를 마치고 귀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삼성 특검 사무실에서 mbn뉴스 강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