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해최북단 백령병원에 내시경 가능 첫 상주 내과 전문의
입력 2017-09-11 11:55 

서해 최북단 병원인 백령병원에 첫 상주 내과 전문의가 배치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내과전문의를 채용해 15일부터 배치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의료원 분원인 백령병원은 30병상, 전신전산화단층촬영기(CT), 자동생화학분석기 등 최신 장비를 갖추고 2014년 신축됐다. 백령도 등 서해5도 지역 주민의 의료를 지원한다.
백령병원은 내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등 9개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나 전문의 대부분이 공중보건의 여서 진료 연속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지역주민이 가장 많이 원하는 내시경이 가능한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최근 채용했다.
백령병원에서 근무할 내과 전문의는 권진우씨(43). 한림대 의대에서 학·석사를 마치고 직전 인천공항 의료센터에서 근무했다.
화려한 도시를 뒤로 하고 의료 취약지역으로 들어가는 권 전문의는 "복잡한 대형병원보다 환자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진료할 수 있는 병원에서 의술을 펼치고 싶었다"면서 "서해5도 주민을 내 몸같이 돌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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