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성진 후보자, 대학동문 기업서 받은 자문료 늑장신고
입력 2017-09-11 10:50  | 수정 2017-09-11 13:31
【 앵커멘트 】
오늘(11일) 국회에선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동안 위장전입·논문표절 등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는데요.
그런데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이번엔 소득 축소 신고라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대학 동문이 운영하는 기업에서 받은 소득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후보자가 포항공과대학 교수로 재임한 지난 2년 동안 자문료로 받은 3천여만 원을 국회에 축소 신고했단 겁니다.」

「특히 박 후보자가 자문 역할을 한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의 대표이사는 박 후보자와 각별한 인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포항공과대학의 학부와 대학원을 각각 1991년과 1993년에 나란히 졸업한 겁니다.」

▶ 인터뷰 : 최연혜 / 자유한국당 의원
- "사업 소득을 뒤늦게 신고한 것은 대가성 자문료라는 것을 감추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의혹이 있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 관계자는 "고의로 누락한 것은 아니다"라며 "신고를 자발적으로 하는 건데 놓쳤고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전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위장전입, 세금 탈루, 논문표절 의혹에 이어 소득 은폐 의혹까지 불거지며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치열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송철홍 VJ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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