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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강하늘 "모든 게 기대돼" 삭발에도 `미소`
입력 2017-09-11 10: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강하늘이 입대를 앞두고 삭발을 한 모습을 공개하며 심경을 밝혔다.
강하늘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강하늘은 "제가 올리는 이 인스타그램이 제 인생 20대에 올리는 마지막 인스타그램이 될 것같아요. 제가 글을 많이 안올려서..그리고 다녀오면 30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리 많은 나이가 아닌건 알고 있습니다만 20대의 마지막 인스타그램이라는 의미부여를 해봅니다"라고 글을 이어갔다.
강하늘은 "20대를 돌아보니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더라구요. 그 시간을 떠올려보니 헛되이 흐르는 시간은 없다는걸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소중한 순간 순간들이 모여있네요. 참 재밌고 웃기고 행복합니다. 정말 사랑스런 작품들을 만났고단 한작품도 사랑하지않는 작품이 없다는건 참 행운이고 뒤를 돌아봤을때 웃게 해주는 힘인 것 같습니다. 제가 걸어온 필모그래피에 뽀뽀를 해주고 싶었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 이시간에도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주시는데 걱정마십시오. 언제나 세상은 그사람의 마음상태에 맞게 세상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즐거울 마음이라면 분명 즐거운일들이 많을것같아요"라고 전했다.
강하늘은 "새로운 환경, 사람, 기운. 모든게 기대되고 즐거울 것같습니다. 항상 웃는 2년 보내고 오겠습니다. 저를 알고 제가 아는 모든분들 현재. 가장 행복하게 지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러면 이제 그만. 이 편한 핸드폰과도 잠시만 안녕"이라고 인사를 남겼다.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은 강하늘의 삭발 전, 후의 모습이다. 지인이 직접 바리깡으로 머리를 밀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머리를 깎은 뒤에는 지인들과 익살스런 표정으로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강하늘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수도방위사령부 헌병기동대소속 MC(모터사이클) 승무헌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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