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웅 김상조 설왕설래, 김상조 "제2의 스티브 잡스='문재인' 대통령"…'3류'
입력 2017-09-11 09:56  | 수정 2017-09-18 10:05
이재웅 김상조 설왕설래, 김상조 "제2의 스티브 잡스='문재인' 대통령"…'3류'


'김상조 위원장이 지금까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고,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정부 도움 하나도 없이 한국과 일본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일으킨 기업가를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이재웅 창업자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이 되자 표현이 부적절했다며 글을 수정했습니다. 이재웅 창업자는 김 위원장이 애플 스티브 잡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지만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는 그러지 못했다고 한데 동료 기업가로서 화가난다며 SNS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이 씨는 당초 김 위원장을 '오만하다'고 했다가 논란이 되자 '부적절하다'로 표현을 수정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잡스는 미래를 봤고 그 때문에 모든 사람이 잡스를 미워했지만 존경했다"며 "지금까지 이 GIO는 잡스처럼 우리 사회에 그런 걸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한 행사에 참석해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제2의 스티브 잡스로 진화 중"이라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에 대해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 처럼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기업과 기업가를 머슴으로 보는 오만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안 대표는 "20년 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우리나라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고 한 적이 있다"며 "지금 수준이 한 단계씩 높아졌다고 해도, 3류가 1류를 깔본 셈"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안 대표는 아울러 "이제는 정부가 뒤에서 밀어줘야 한다"며 "(정부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만들어주고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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