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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엔씨소프트, 리니지M 고성장 지속"…투자의견·목표가↑
입력 2017-09-11 08:03 
자료 제공 =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40만원에서 56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이 출시된 지 80여일이 지난 현재 유저들의 이탈에도 불구, 고과금유저들에 의한 높은 일 매출액(50억~60억원)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액요금대신 일평균 수만원이 필요한 '아인하사드의 축복' 충전, 몇 시간 만에 수천만원을 쓰기도 하는 아이템 뽑기 등 고과금 방식은 예상과 달리 충성도 높은 '린저씨'들의 높은 지불의사로 인해 연일 높은 매출액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고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사용자들에 의한 높은 매출액은 아이템의 개인간 거래 허용, 사용자 이탈을 막기 위한 고과금 시스템의 완화 등으로 감소할 수 있겠으나 '오만의 탑' 업데이트, 공성전, 신규 아이템 출시 등 게임 수명은 증가하고 매출액은 소폭 감소 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M의 독보적인 현재 상황은, 하반기 다수의 경쟁 모바일 MMORPG 출시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PC게임 매출 감소도 이를 훨씬 뛰어넘는 모바일게임 매출 증가로 전체 실적 증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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