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스트라스버그에 막혔다...김현수 결장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 막혔다.
필라델피아는 11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시즌 54승 89패.
김현수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닉 윌리엄스가 우익수, 라이스 호스킨스가 좌익수로 나왔다.
상대 선발 스트라스버그에 완전히 봉쇄당했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8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막았다.
4회 프레디 갈비스가 볼넷 출루하며 첫번째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러나 다음 타자 윌리엄스가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마이켈 프랑코가 5회와 8회 안타로 출루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벤 라이블리도 8이닝 6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잘던졌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상대 선발에 맞서 싸운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필라델피아는 9회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매드슨을 상대로 J.P. 크로포드, 오두벨 에레라가 연속 안타를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윌리엄스가 우전 안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이며 3-2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워싱턴은 88승 5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뒀다. 이날 마이애미 말린스가 패하면 지구 우승을 확정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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