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량 대부업체, 제도 금융권 편입될 듯
입력 2008-04-04 16:25  | 수정 2008-04-04 16:25
앞으로 대형사를 중심으로 한 대부업체들이 현재의 저축은행과 같은 제도권 금융권으로 편입될 전망입니다.
한편 국민은행이 올해 안에 소비자금융에 진출한하겠다는 뜻을 밝혀 경쟁에 따른 금리 인하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대형 대부업체들을 제도권으로 편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는 역할을 결국 인정한 셈입니다.

인터뷰 : 유재훈/금융위원회 대변인
-"우량하고 건전한 대부업체는 소비자금융업 형태로 전환해 제도권 금융회사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부업협회를 법정기구화하고 자산유동화증권 ABS를 발행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채무조정권을 부여해 자체 정화기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전성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차별화된 감독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선두업체들의 해외진출도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배구조와 의사결정에서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저축은행중앙회에는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아직 자체 감독기능을 수행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밖에 4개 권역으로 구분된 여신업계는 시대 조류에 맞지 않아, 업종간 구분에 대해 원점부터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강정원 국민은행장도 월례 조례를 통해 연내에 캐피탈이나 저축은행을 통해 서민금융에 진출한다는 안을 제시했습니다.

서민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금융당국의 움직임과 더불어, 시장 경쟁을 통한 실질적 금리인하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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