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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브이아이피’, 한글자막 화면해설 9월 영화로 개봉
입력 2017-09-09 13:20 
‘살인자의 기억법’ 사진=쇼박스 제공
'살인자의 기억법' 총 2편의 영화가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배리어프리버전)로 9월 12일부터 9월 28일까지 서울·경기를 비롯 전국 69개 극장에서 선보인다.

'VIP'는 대한민국 영화사상 최초로 ‘기획귀순을 수면위로 떠올린 영화다. 북한의 로열패일리 김광일(이종석)이 미국CIA와 국정원의 합작으로 귀순을 하고 귀빈대접을 받던 중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경찰 채이도(김명민)가 VIP인 김광일의 뒤를 쫓으며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경찰과 범죄자, 국정원의 스릴 넘치는 추격전과 액션이 돋보이는 'VIP'는 12일 서울과 수도권, 대전 등 전 지역을 시작으로 12~16일 31개 도시, 18일과 21일 부산, 목포까지 33개관에서 총 58회 상영된다.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주인공 병수역을 맡은 설경구는 과거 연쇄살인범이지만 현재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 우연한 접촉사고를 통해 연쇄살인범(태주)이라고 직감되는 사람을 만나고 이후 혼자 태주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록하고 찾지만 오히려 살인 습관이 되살아나고 병수는 망상과 실제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한다. 살인자가 쫓는 연쇄살인 사건을 다루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의 '살인자의 기억법'은 18일 고령을 시작으로 21일 인천을 거쳐 9월 29일까지 전국 36개 도시 상영관에서 총 40회 상영된다.

(사)한국농아인협회는 ‘16년부터 한국시각장애인협회와 함께 문화소외계층에 대한 문화향유권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국내개봉 한국영화를 관람 할 수 있도록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을 제작하여 매달 상영하고 있다. 시청각장애인의 문화적 삶의 질을 한 층 더 높이고자 영화의 세부적인 내용을 더빙과 자막해설로 지원하는 가운데 장애인과 더불어 가는 사회를 만들려는 협회측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농아인협회측은 장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농아인들에게 품격 있고 즐거운 문화 생활을 제공하여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 것이다.”라며 9월 영화 2편은 실감나는 스릴러 장르로서 시청각장애인들의 늦더위를 몰아내 줄 것이다”고 9월 영화상영의 의미를 밝혔다. 영화 관람 문의는 (사)한국농아인협회 홈페이지와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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