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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하영민 대체 선발 김정인, `속구 좋은 유망주`
입력 2017-09-08 16:55  | 수정 2017-09-08 17:48
8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하영민이 감기 몸살로 입원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8일 고척 LG 트윈스전 선발 투수 교체에 대해 설명했다.
장 감독은 이날 우완 하영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가 감기몸살이 심해 김정인으로 급히 교체했다. 장 감독은 이에 대해 "몸살기운이 있었는데 오늘 아침 편도선이 붓고 열이 심했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권해 입원한 상태고 4~5일 정도 병원에 있어야 할 것 같다. 엔트리에서 제외할 지는 경기 후 코칭 스태프와 상의해 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5선발 하영민이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겼다. 장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대체 선발이 필요할 것 같은데 오늘 내일 안으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하영민을 대신해 선발 등판할 우완 김정인(21)은 시즌 9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 중이다. 장 감독은 "같은 유형의 투수를 출전시켜야 했는데 그 중에서 하루 이틀이라도 휴식을 취한 투수로 결정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정인은 지난 3일 고척 KIA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김정인에 대해 "성장 가능성이 있어 1군 엔트리에 올려놓고 키우고 있는 투수다. 속구 구속이 좋고 변화구도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이 좋다"며 "제구가 안 되면 코너웍이 몰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1군에 있으면서 많이 개선했다"고 전했다.
넥센은 이날 LG 트윈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5위 싸움을 하고 있어 총력전이 예상된다. 장 감독은 "오늘 지명타자는 마이클 초이스가 나가고, 초이스의 빈자리는 허정협을 1군으로 불러들여 기용했다"며 "채태인, 김민성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장영석이 3루, 김웅빈이 1루를 맡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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