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억대 연봉·다주택자 `적격대출` 못 받는다
입력 2017-09-08 16:12  | 수정 2017-09-08 19:39
내년부터 억대 고연봉자나 다주택자에 대한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정책모기지(정부 주도 주택담보대출 상품)' 공급이 전면 중단될 전망이다. 또 대출 자격·혜택이 대동소이했던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이 통합된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가계부채 대책을 이르면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적격대출에 대해서도 보금자리론을 다소 상회하는 소득 요건을 신설하고 무주택자나 처분 조건부 1주택자로 대출 대상을 한정할 방침이다. 적격대출의 소득 상한선은 논의 중이지만 1억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될 것이 유력하다. 디딤돌대출과 보금자리론을 합쳐 서민용 통합 정책모기지 상품으로 단일화하는 내용도 대책에 담길 전망이다. 하나의 정책모기지 상품이 또 다른 정책모기지로 통합되는 방식이 아니라 제3의 이름을 가진 통합 상품이 마련될 예정이다.
[정석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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