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S전선, 중국 자회사 LSCW 지분 47% PEF에 매각 결정
입력 2017-09-08 14:41 

LS는 자회사 LS전선이 8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하고 있는 중국 자회사 LSCW(LS케이블&시스템 우시) 지분 47%를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분 처분 예정일은 다음달 31일로 처분금액은 447억원이다. 회사측은 "투자를 위한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 처분은 LS전선이 세울 전기차 지주사 설립 작업의 일환이다. 이후 LS전선은 전기차 사업부를 분사해 LS EV 코리아(가칭)를 설립한뒤 해당 지분 47%를 파라투스 등에 250억원 가량에 매각할 예정이다. LS전선이 대가로 받을 총 지분 매각대금은 700억원 수준이다.
내년초에는 전기차 지주사인 LS EV 솔루션(가칭)을 설립해 LS전선과 파라투스가 보유한 LSCW와 LS EV 코리아 지분 100%를 전량 현물출자받을 예정이다.

전기차 지주 설립 수순이 마무리 될 경우 'LS전선->LS EV 솔루션->LSCW·LS EV코리아'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게되된다. LS전선과 파라투스는 LS EV 솔루션 지분을 각각 57%와 43% 보유하게 된다.
인수자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SK그룹 계열사인 SKC가 지분 36%를 보유하고 있는 PEF 운용사다. 2014년 10월에는 SKC와 공동으로 화장품원료 제조업체 바이오랜드를 인수한 바 있다.
[강두순 기자 /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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