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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야구 최고봉 가린다, KBO 챌린저스 대회 개막
입력 2017-09-08 13:32 
9일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가 열린다. 사진=KBO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7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가 9일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개막한다.
KBO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는 국내 최고 수준의 직장인 야구대회로서 프로·아마추어 선수들이 은퇴 이후에도 야구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KBO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 장소인 횡성베이스볼파크는 강원도의 지원으로 야구장 시설이 크게 개선됐으며, 각종 야구대회를 개최하면서 야구 불모지인 강원도 지역의 야구 및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대회 경기방식은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은 16강전과 8강전이 치러진다. 상위 라운드인 준결승전은 16일, 결승전은 17일 오전 10시 30분에 횡성베이스볼파크 메인구장에서 열린다. 결승전은 SPO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올해는 전국 총 14개 팀에서 255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며 이 중 94명이 야구선수출신이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는 지난 대회 우수투수상을 수상한 세종공업 박용운(전 롯데) 고려신용정보 박상원(전 kt) 타타대우상용차 왕양훈(전 쌍방울) 등 15명이다.
대진 추첨 결과, 대회 최다 선수출신 보유팀인 덴소코리아(14명)와 타타대우상용차(12명)가 1회전에 만나게 됐다. 여기에 2015년 우승팀이자 4강권의 탄탄한 전력을 가진 대전도시공사와 선수출신을 다수 보강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현대해상도 1회전에서 만나 8강 티켓을 가지고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6년 승부치기까지 가는 난타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챔피언 세종공업 야구단이 대회 2연패를 노리며,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한 ‘준우승팀 세아베스틸도 다시 한번 대권에 도전한다.
경기 이외에도 김용달, 차명주 KBO 육성위원이 야구 클리닉을 진행할 예정이며 스페셜 이벤트로 2017 KBO챌린저스 직장인 야구대회 홈런더비가 열린다.
2017 KBO 챌린저스 직장인 대회 대진표. 사진=KBO 제공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3600만원으로 우승팀 2000만원, 준우승팀 1000만원, 3위 두 팀에게 각각 300만원이 주어진다. 입상을 한 팀에게는 트로피, 팀원들에게는 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 최우수투수상 최우수타자상 감투상 등 3개 부문에 대한 개인 시상이 이루어지며 모든 참가 팀에게는 대회 모자 및 공인구 그리고 출전비가 지급된다.
KBO는 향후에도 챌린저스 직장인 야구 대회의 경기 방식과 활성화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생활체육 야구인들의 저변확대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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