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동원시스템즈, 1000만달러 투입해 베트남공장 증설
입력 2017-09-08 11:43 

동원그룹 산하 종합포장기업인 동원시스템즈가 베트남 진출 이후 첫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8일 동원시스템즈는 베트남 북부 하노이 근교 TTP 박닌성 공장 증설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1000만달러를 투입해 공장 규모를 1만4876㎡(4500평) 수준으로 확장한다. 지난 2015년 베트남 최대 포장재 회사 TTP와 MVP를 인수한 이후 본격적인 현지 투자를 개시한 것이다.
완공은 내년 1분기 예정이다. 동원시스템즈는 박닌성 공장 증설을 계기로 현재 원화 기준 약 1000억원 수준인 베트남 매출이 2000억대로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존 남부 호치민 공장에 이어 북부에도 거점을 마련하면서 베트남 전역과 동남아 지역에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사장은 "지난해 약 1600억원의 수출에 이어 올해는 2200억원의 수출을 바라보고 있다"며 "해외 계열사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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