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드 '임시배치' 강조 VS "괴담 사죄해야" VS "트럼프의 푸들"
입력 2017-09-08 09:44  | 수정 2017-09-11 11:04
【 앵커멘트 】
사드 배치를 두고 정치권 공방도 치열했습니다.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여당에 대해, 이렇게 배치할 것을 왜 그동안 반대해 혼란을 부추겼냐는 야3당의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사드 배치에 부정적이었던 점을 의식한 듯 이번 배치가 '임시'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번 사드 배치는 임시배치이며 향후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히 거친 후에 신중하게 최종배치를 결정해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야3당은 사드 배치에 애매한 입장을 보여온 민주당이 혼란만 부추겼다며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괴담 유포'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고,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괴상한 가발을 쓴 채 사드 전자파에 몸이 튀겨진다는 사드 괴담을 퍼뜨린 세력들이 여당 의원들 중에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수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면서 "더는 소모적인 논란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민주당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온 정의당은 '임시' 배치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대 / 정의당 의원
- "미국의 요구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가는 이 정부는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푸들로 전락했습니다."

▶ 스탠딩 : 김문영 / 기자
- "앞으로 전술핵 재배치와 사드 포대 추가 도입 등 각종 안보 이슈를 둘러싼 공방은 북한 핵 위협과 함께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김석호 기자, 김 원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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