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세먼지 농도 '보통' 이랬는데…체감 수준은 최악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분간 안 가"
입력 2017-09-08 09:17 
미세먼지, 미세먼지 농도 / 사진=MBN
미세먼지 농도 '보통' 이랬는데…체감 수준은 최악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분간 안 가"



국립환경과학원이 8일 미세먼지 농도를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수도권 일부 지역은 오전에 '나쁨'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상에서 기상예보와 달리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누리꾼 u3d***은 "오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라고 왜 말해 주지 않느냐"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누리꾼 LQV_S****은 "하늘이 정말 뿌옇다"며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분간이 안간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 Sophi****은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칼칼하고 코가 막힌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누리꾼 kai***은 "밤새 코가 막히고 기침을 하느라 잠을 못 잤다"며 "미세먼지의 계절이 죽지도 않고 돌아왔구나"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서울은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보통(56㎍/㎥)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천(75㎍/㎥)·강원(47㎍/㎥)·대전(55㎍/㎥)·대구(63㎍/㎥)·부산(57㎍/㎥)·제주(38㎍/㎥) 역시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0~30 '좋음' 수준, 31~81 '보통' 수준, 81~120은 '약간 나쁨' 수준, 121~200은 '나쁨' 수준, 201 이상은 '매우 나쁨' 수준으로 봅니다.

'좋음'이나 '보통' 수준은 황사마스크가 필요 없으며, 실외활동·수업·환기에 지장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나쁨' 수준이나 '매우나쁨' 수준의 경우 황사마스크는 필수로 요구되며 무리한 실외·실내·환기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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