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英정부, 北6차 핵실험에 공식 항의 "김정은 핵폭탄 제조하는 데 자원 탕진"
입력 2017-09-08 08:54  | 수정 2017-09-15 09:05
英정부, 北6차 핵실험에 공식 항의 "김정은 핵폭탄 제조하는 데 자원 탕진"



영국 정부가 북한 대사를 초치해 6차 핵실험에 대해 공식 항의를 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습니다.

애나벨 골디 여당 원내총무는 5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대정부 질문에 참석해 "영국 외무부는 오늘 영국주재 북한 대사를 초치해 (6차 핵실험과 관련해) 공식 항의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골디 원내총무는 타릭 마무드 아마드 외무부 차관을 대신해 한반도 관련 성명을 낭독하며 "1990년대 수많은 북한 주민의 목숨을 앗아간 대기근 등 수십 년간 이어진 공산주의 경제정책에도 불구하고 북한 정권은 핵폭탄 등을 제조하는 데 자원을 탕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 정부는 현재로서는 군사적 해법이 아닌 국제사회의 단합된 외교적 노력을 추구한다"라며 "영국은 더 강력하고 효과적 제재 이행을 위해 필요하다면 아프리카 국가들에 제재 이행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 외무부는 지난달 29일 일본 상공을 지나간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화성-12' 발사와 관련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최일 영국주재 북한 대사를 초치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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