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8일 하이즈항공에 대해 공급계약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하이즈항공은 B737-MAX / B737-NG 수평미익 부품공급계약을 공시했다. 계약상대방은 SAMC와 AVIC 이며 계약금액은 32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98.11%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0년 말까지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급 계약건이 가지는 의미는 양산본격화로 외형성장 가능하다는 점과 일본민항기 부품업체, 대한항공 등 올해 신규수주의 시작, 거래처 다변화의 시금석 등"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SAMC와 초도 물량을 마무리하고 양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검증 받은 것으로 읽혀진다. 본격적인 물량증대가 예상된다는 얘기다.
또 중국업체뿐만 아니라 일본항공기부품업체, 대한항공 등 추가적인 신규 수주를 시작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거래처 다변화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현재 13%에 불과한 중국향 매출이 2020년에는 40%를 】웃돌 전망이며 아웃소싱 확대에 따른 수혜로 일본업체의 매출비중 역시 20%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80%에 달하는 KAI 비중은 24%까지 낮아질 것으로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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