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리 대비는 해놓자"…어수선한 정국에 '생존배낭' 인기
입력 2017-09-08 06:50  | 수정 2017-09-08 07:17
【 앵커멘트 】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민들은 불안한 마음이 들기 마련이겠죠.
그래서일까요? 식량이며 담요며 각종 생존도구가 든 '생존배낭'에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방송인 강유미 씨가 배낭 안에서 각종 생존도구와 비상식량을 꺼내면서 소개합니다.

사고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도구들로 구성된 '생존배낭'입니다.

▶ 인터뷰 : 윤중현 / 경기 평택시
- "요즘 북한 핵실험도 있고 해서 불안한 마음이 있어서 하나쯤 준비해두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상에서 최고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제품도 팔리고 있고, 저가 상품으로 생존배낭을 만드는 법도 공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품별로 균형 있게 구성해야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상하지 않고 고열량을 낼 수 있는 식량과 체온유지용 물품, 응급 약품 같은 기타 도구가 적절히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생존배낭을 구성할 때, 식량과 체온보존용 물품뿐만 아니라 야간에 사용할 수 있는 야광봉과 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무전기도 필수로 챙겨야 합니다.

사용자의 성별과 나이에 맞게 구성물을 달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우승엽 / 도시재난연구소 소장
- "가족 수대로 많이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여자용일 경우 여성용품을 넣고, 아이용일 경우 장난감 등 추가될 수 있겠죠. 환자는 약 같은 게 추가될 수 있고요."

계속되는 안보 위기 속에 시민들은 만일의 위협에 차분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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