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다시 만난 세계' 살인사건의 진범이 밝혀졌다.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31, 32회에서는 차태훈(김진우 분)이 양경철 살인사건의 진범이었음이 밝혀져 경악을 안겼다.
이날 성영준(윤선우 분)과 성해성(여진구 분)은 차권표(박영규 분)에게 속은 사실을 알았다. 성영준은 나는 양경철 사건 범인 아니다”라고 못 박았고, 성해성도 나도 범인 아니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하지만 혼란이 가시기도 전에 성영준은 나 곧 결혼한다. 옛날 사건에 엮이고 싶지 않다”며 돌아섰다. 홀로 남은 성해성은 차태훈이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떠올리고 혼란에 빠졌다.
이 가운데 윤미나(방은희 분)는 차태훈의 여자친구가 성영인(김가은 분)임을 알고 분노했다. 그는 성영인을 찾아가 어떻게 아가씨가 우리 태훈이를 만나냐. 아가씨 오빠가 사람 죽이지 않았냐”고 다그쳤고, 성영인은 우리 오빠 살인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를 목격한 성수지(김혜준 분)는 성해성에게 상황을 전하며 눈물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차태훈이 성해성을 찾아와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성해성은 차태훈을 더 다그치지 못하고 답답함에 한숨만 쉬었다. 하지만 성영인은 차태훈에게 안 되는 이유가 해성오빠 때문이라면 우리 만남 더 이상 못 끌어간다”며 이별을 고했다.
한편 성해철(곽동연 분)은 정정원(이연희 분)에게 공주 엄마가 공주를 데려가려고 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정정원은 내가 공주 엄마 만나보겠다”고 나섰고, 나선 길에 우연히 박동석과 마주쳤다. 정정원은 박동석에게 양경철이 살해된 날 밤의 이야기를 물었고, 박동석은 그때 경철이가 이사장 아들이랑 미술실에서 만난다고 했었다”라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를 전해들은 성해성은 차태훈을 불러냈다. 그는 차태훈에게 너 사건 당일 밤 양경철 만났잖아”라면서 어떻게 네가 나한테 그럴 수가 있냐”고 다그쳤다. 이에 차태훈은 그래, 맞아. 양경철 죽인 거 나야”라고 고백해 경악을 자아냈다.
이어 차태훈은 모든 진실을 고백했다. 양경철과 다투던 중 양경철을 죽였고, 이를 차권표(박영규 분)에게 알리며 자수하겠다고 말했지만 차권표가 이를 말렸다는 것. 그러면서 차태훈은 성해성에게 뒤늦은 사과를 전했지만, 성해성은 차태훈을 등지고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