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주 소성리 마을 '폭풍 속 고요'…반대집회 다시 열릴 듯
입력 2017-09-07 19:51  | 수정 2017-09-07 20:10
【 앵커멘트 】
경북 성주군으로 가 보겠습니다.
어젯밤 사드가 배치되면서 격렬한 충돌 상황을 보였는데, 지금은 어떨까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치훈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격렬한 반대 시위를 벌였던 어제와 달리 지금은 조용한 상태입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적막감마저 감돌고 있는데요.

어제 밤새 현장을 지켰던 사드 반대 단체와 주민들은 지금은 휴식을 취하고 있고, 일부 주민만 이곳 마을회관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어제 8천여 명에 이르던 경찰력도 지금은 평소 수준인 200명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오후 들어 별다른 충돌은 없었고, 쓰레기를 치우거나 주변을 정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긴장감은 흐르고 있습니다.

오늘 사드가 배치된 성주골프장을 오가는 군용차량 등은 목격되지 않았지만, 틈틈이 주민들이 가는 길목을 가로막고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반대단체와 주민들은 당장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은 없다고 하지만, 사드가 완전히 철회될 때까지 반대 입장을 고수할 방침이어서 추가적인 충돌 여부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경찰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당분간 경찰력을 배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성주군 소성리 마을에서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윤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