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전자소재·기능성 테이프 전문기업 테이팩스는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테이팩스는 국내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식품포장용 랩(유니랩)과 점접착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산업용 테이프를 생산하고 있다. 유니랩의 경우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 전지 제조 등에 활용되는 전자소재 분야에서도 국내외 굴지의 글로벌 전자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액 1120억원, 영업이익 119억원, 당기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심병섭 테이팩스 대표는 "테이팩스는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난해 한솔케미칼 편입 이후 모회사 연관 사업 진출 등 모회사와의 사업 시너지와 디스플레이, 반도체, 2차 전지 등 전자재료 분야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166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3000~2만6000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규모는 약 382억원에서 43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회사는 다음 달 17~18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결정하고, 24~25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3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신한금융투자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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