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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희·지소연, ‘살림남2’ 화려한 연예인의 모습이 아냐…시청자 공감지수 상승
입력 2017-09-07 09:05 
‘살림남2’ 사진=‘살림남2’ 캡처
‘살림남2가 시청자들의 공감지수를 높이며 자체 최고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6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7.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전주대비 1.4% 상승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승현, 민우혁 등 다양한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로 시청자들로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부터 등장한 송재희, 지소연 예비부부의 현실 살림살이가 공감지수를 상승시키며 4개월여 만에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방송 하루 후인 오늘(7일) 결혼하는 송재희와 지소연은 각자의 살림살이를 챙겨 신혼집으로 이사했다.


지난 방송에서 보았듯 전망은 좋지만 좁은 원룸에 살고 있던 송재희와 반지하에 살던 지소연은 이들의 신혼집인 방 3개가 있는 아파트에 들어오자마자 좋아 어쩔 줄 몰라 했다. 송재희는 저는 방 3개 있는 데가 처음이에요.거실보다 작은 원룸에 계속 살았어요”라 밝혔고, 지소연은 ‘집에서 바로 바깥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연예인이라 화려할 것만 같았던 그들의 소박한 모습과 보통의 신혼부부와 같은 마음으로 행복을 만끽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짐 정리를 마친 두 사람은 이삿날 빠질 수 없는 짜장면을 포함한 중화요리로 이날의 첫 식사를 했다. 식사도중 지소연은 입 주변에 짜장을 묻혔고, 그 모습이 송재희의 눈에 포착됐다. 송재희는 지소연의 입가를 지그시 바라보았고, 갑자기 지소연에게로 다가가 분위기가 순간 묘하게 변했다. 혹시 송재희가 키스를 하는 것은 아닌지 하고 숨죽여 지켜보던 순간 지소연의 입을 휴지로 닦아 주는 반전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달달하기만 했던 두 사람은 식사 후에 TV가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심각하게 변해 긴장감을 높였다. TV를 보고 당황스러워 하던 지소연은 차갑게 변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겼고, 잠시 후 무겁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송재희를 불렀다.

가전제품을 구입할 당시 송재희는 고가의 대형 TV를 사고 싶어했고, 지소연은 결혼 준비로 인해 너무 많은 비용이 지출되었으니 조금 더 알아본 후 사자고 했으나 송재희가 상의 없이 혼자 TV를 구입한 것이었다. 이에 지소연이 화가 났지만 송재희가 좋은 TV에 대해 간절함을 갖는 이유를 듣고는 그의 마음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전세 대출을 통해 마련한 25평 아파트에 세상 다 가진 듯 행복해하고, 둘 만의 힘으로 결혼준비를 마친 송재희, 지소연 예비부부의 모습은 화려한 연예인의 모습이 아닌 바로 우리의 모습이었기에 시청자들의 공감지수를 상승시키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미소 짓게 했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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