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로야구] ‘천연돔’ 문학구장, 400일만에 우천순연
입력 2017-09-06 17:41 
6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질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 야구장 의자에 빗방울이 맺혀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천연돔이라고 불리던 문학(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리그 정규시즌 첫 우천순연 경기가 나왔다.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우천순연됐다. 이날 경기 전부터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문학구장 그라운드를 적셨다. 방수포가 깔렸지만, 비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 개시시간을 1시간10분 남긴 오후 5시20분에 김용희 감독관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오랜만에 문학, SK홈경기의 취소였다. 올 시즌 이날 경기가 68번째 홈경기였지만, SK는 한 차례도 홈경기 취소가 없었다. 그래서 SK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천연돔이다. 실외구장에서 단 한 차례 우천순연 없는 시즌이 나올 판이다”라는 얘기도 나왔다.
이날 우천순연은 지난해 8월2일 문학 삼성전 이후 400일만이었다. 이날 취소로 SK는 5경기, 롯데는 6경기 우천순연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잔여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