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코퍼레이션, 이토추종합상사 글로벌 파트너로…공동사업 나선다
입력 2017-09-06 15:28 
6일 김현겸 한국코퍼레이션 대표(왼쪽 두 번째), 지케 이치로 벨시스템24 대표(왼쪽 세 번째), 호리우치 마사토 이토추상사 부장(오른쪽 두번째) 등 업무제휴 본계약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콜센터 운영 전문기업 한국코퍼레이션(대표 김현겸)이 일본 이토추상사와 그 자회사 '벨시스템24'의 글로벌 파트너로 선정돼 양국 공동사업에 나선다.
한국코퍼레이션은 6일 이토추상사와 벨시스템24와 글로벌 파트너십 본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이토추상사가 추진 중인 글로벌 콜센터 운영 시장 진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벨시스템24는 전략적인 자본투자로 제3자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한 주주참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코퍼레이션은 이토추상사와 벨시스템24의 도급사업자로 지정돼 올 하반기 300~500석 규모로 구축 예정인 대전 지역 글로벌 기업 거점 콜센터 운영을 맡게 된다. 또,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진출 글로벌 기업의 현지 콜센터 운영사업도 공동 추진하며 향후 유럽·북남미 사업체와도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은퇴자 인력 운영 노하우를 국내에 접목하는 등 상호 유기적인 협력관계도 갖춘다.
일본 3대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는 1858년 설립 이래 세계 80여개국에 151개 거점을 보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무역과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벨시스템24는 이토추상사의 자회사로 일본 내 콜센터 운영 업계 부동의 1위 업체다. 일본 전역의 31개 지역에서 1만6200석의 안정적이고 유연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약 3000석 규모의 베트남 현지 콜센터 운영 전문 기업인 호아사오 그룹의 지분도 49% 보유하고 있다.
김현겸 한국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본계약으로 오는 10월 개설 예정인 국내 글로벌 기업 콜센터에 3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일본의 은퇴자 인력 운영 노하우를 국내 고령화인력 및 경력 단절자 재취업 프로그램에 활용해 일자리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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