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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렇구나] TV홈쇼핑서 `금`을 사면 안 되는 이유
입력 2017-09-06 11:27  | 수정 2017-09-07 11:38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산으로 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과 함께 저금리 기조에 따른 대체투자 상품으로도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골드계좌(금 펀드·골드뱅킹)와 실물인 골드바가 있다.
특히 실물을 구입할 때는 가격에 관리비와 수수료 명목으로 판가율이 녹아 있다. 따라서 판가율이 낮은 곳에서 사야 추후 금값 상승으로 얻는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금은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TV홈쇼핑을 통해서도 살 수 있다.

집에서 TV를 보며 전화 한통으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TV홈쇼핑도 금 판매 채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금 가격에는 국제시세 외에도 관리비와 판매 수수료가 붙는다. 많게는 판매에 따른 수수료만 22% 가량 떼는데 이렇게 금을 사게 되면 시세 차익을 크게 누리기 어렵다.
가장 금 판매 수수료가 비싼 곳은 TV홈쇼핑이다. 금값을 '100'이라고 가정하면 여기에 최대 160% 판가율을 적용해 판다. 여기서 TV홈쇼핑이 챙기는 수수료만 약 22%에 달한다. 저렴하다고 광고하지만 실제 따져보면 높은 수수료를 매기고 있는 셈이다.
백화점도 금 판매 수수료가 높은 곳 중 하나다. 판가율은 약 130% 수준으로 이중 20% 가량이 백화점 몫이다.
온라인몰은 금 판매 판가율이 약 115%(수수료 7%), 금은방 등 소매점은 약 110%(수수료 5%) 수준이다.
금융기관의 경우 판가율은 대략 105~107% 수준으로 가장 적은 수수료(2% 안팎)를 적용한다. 대부분 주요 업무로 금을 판매하기 보다는 부가적으로 내방 고객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취급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금 환매도 편리하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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