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6차 핵실험 다음날 중국 서해서 갑자기…
입력 2017-09-06 10:07  | 수정 2017-09-13 10:38

중국이 북한과 가까운 서해 지역에서 미사일 요격훈련을 실시해 최근 6차 핵실험을 단행한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던졌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 군사 사이트 '81.cn'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군은 전날 새벽 북한과 가까운 서해 지역인 발해만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훈련을 했다.
미사일 요격은 단 한 번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들어 발해만에서 세 번째로 실시된 훈련이다.

리제(李杰) 중국 해군 군사학술연구소 연구원은 "중국군이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이처럼 빨리 반응한 것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던진 것"이라며 "이는 지역 안보를 뒤흔드는 어떠한 행동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미사일 요격훈련은 군사작전을 전개하겠다며 북한에 대한 위협을 계속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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