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귀향' 배우 강하나(18)가 어린 나이에도, 소신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하나는 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된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극 중 주인공 정민을 연기하는 강하나는 재일교포4세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강하나는 "(영화에) 많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한다. 슬프고 아픈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야 문제해결로 이어질 것이다"면서 "이 영화가 평화의 징검다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이어 조정래 감독은 "그 일을 저질렀던 자들의 후손들은 일본을 호령하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다. 이것을 설계했던 자들을 다시 한 번 고발하고자 한다. 이 영화가 퍼져서 그들이 마침내 할머니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길 바란다"면서 "일본은 반드시 사죄해야 한다. 당신들의 후손, 당신들의 미래를 위해"라고 외쳤다.
한편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지난해 개봉해 17일간 박스오피스 1위, 358만 관객을 동원한 '귀향'에 비하인드 스토리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더한 감독판이다. 오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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